[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가 퀀텀닷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퀀텀닷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 원천·상용화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해외 석학을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 관련 논문을 발표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퀀텀닷 소재 합성 기술 전문가인 드미트리 탈라핀 미국 시카고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청했다.
탈라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퀀텀닷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조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디스플레이의 색상을 자연에 가깝게 풍성하게 표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물론 태양전지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반도체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만드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의 진화를 통해 응용 분야가 무한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카드뮴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16년형 SUHD TV는 퀀텀닷 소재 효율을 향상시키고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지난해 출시된 SUHD TV보다 색상의 정확도가 25%향상됐으며 전력효율도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래의 TV 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이용하기 위한 퀀텀닷 기술 개발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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