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부사장 2인 소비자·AWS CEO로 선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마존이 3인의 CEO 체제로 바뀐다.
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기존 고위 임원 2인을 CEO로 승진시켰다. 제프 윌키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부문 CEO로, 앤디 제시 수석 부사장은 아마존 웹서비스 CEO로 각각 승진했다.
제프 윌키와 앤디 제시 모두 아마존 초기부터 근무했던 직원들이며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가 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총괄 CEO로 남는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는 작년에 최초로 10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아마존 웹 서비스는 올해 100억 달러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두 CEO들의 임명이 회사개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부사장들이 해온 역할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단행한 승진인사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이런 행보가 베조스의 후계 구도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향후 아마존이 AWS를 별도의 비즈니스로 분사하려는 계획의 일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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