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시점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선수들이 입건되는 등 한국 쇼트트랙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쇼트트랙 선수 5명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건된 선수 중엔 지난 3일 막을 내린 2016-201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통과한 김모(18) 선수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음주 행위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2차 선발대회 통과 선수는 남자 8명, 여자 7명으로 오는 9~10월 사이에 태극마크를 놓고 3차 선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 따라 대표팀 선발전과 대표팀 구성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날 “최근 몇몇 선수들이 불법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경찰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연맹에서도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 선상에 오른 선수는 불구속 입건된 5명의 선수 외에도 총 20~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해 9월 폭행 사건, 11월엔 고교생 국가대표 선수 음주 행위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엔 수십 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수 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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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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