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1분기 전기레인지 빌트인 1만대 수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대표 이대희)은 올 1분기 전기레인지 빌트인 시장에서 1만여 세대 수주량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0월 전기레인지 B2B 시장에 진출한 쿠첸의 누적 수주량은 2만3000세대를 넘어섰다.

1분기 수주 계약에는 롯데건설 초대형 단지인 인천 송도, 의정부 등 4개 분양 현장의 7,000여 세대가 포함돼 있다. 이천과 여수 등 3개 분양 현장 3,000여 세대에는 2구형 하이브리드레인지를 스펙인(Spec-in, 설계 시 주방 가전, 붙박이장 등의 인테리어가 결정된 상태로 판매)형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쿠첸은 지난 2014년 하이라이트와 인덕션(IH)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레인지를 개발, 전기레인지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강남 지역과 부산 지역 아파트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과 원주 기업도시, 안산 등 롯데건설 대형 프로젝트 분양 지역 1만여 가구에 공급 계약을 달성했다.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은 "쿠첸 전기레인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2%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주방 및 욕실 가전 B2B 전문 기업 코스텔과 MOU 체결을 통해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더욱 전략적으로 B2B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