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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퓨어 쿨' 후속작 출시…가격 인상은 '앱' 때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영국의 가전기업 다이슨이 지난해에 이어 공기청정 선풍기 신제품을 이달 중 선보인다. 공기상태 측정과 기기제어가 가능한 앱을 추가하고 가격은 10만원 올렸다.


다이슨은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6년형 공기청정 선풍기 신제품 '퓨어 쿨 링크(Pure Cool Lin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이슨의 특허 기술인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이 적용돼 PM 0.1(지름 0.1㎛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 만큼 작은 실내의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99.95% 정화한다.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는 200번 이상 접혀 있어 곰팡이, 박테리아,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다이슨 링크 앱(Dyson Link App)'을 선보인다. 앱을 통해 실시간 실내외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Wi-Fi) 연결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다이슨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선보인 공기청정 선풍기 '퓨어 쿨'의 후속작이다. 당시 다이슨은 공기청정기 기능 외에도 여름에는 선풍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기술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다이슨의 기술력이 제대로 입증됐다는 극찬이 이어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다이슨이 1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앱 기능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이슨 링크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신내 공기질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 측은 소프트웨어 및 기계공학 엔지니어 50명으로 팀을 구성해 유체역학과 여과 시스템의 전문지식을 소프트웨어와 결합시켜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여타 기능적인 면에서는 악취와 독소를 필터 내에서 걸러내는 활성화 탄소 입자층을 더 두텁게 했고 기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개선시켰다고 했다.


다만 가격은 지난해 제품가격이었던 89만8000원에서 99만8000만원으로 올렸다. 최근 IoT(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앱 기능을 추가하고 1년 만에 10만원 올린 셈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의 기술 개발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신제품에 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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