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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기아차 멕시코공장 난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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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방문 계기 공장혜택 지연 문제 '윈-윈' 해법 도출…곧 발표

[멕시코시티=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기아자동차의 현지 공장혜택 지연 문제가 전격적으로 해소될 계기가 마련됐다.


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정부와 기아차는 현지 공장혜택과 관련한 계약내용을 재정리하는 방안을 도출해 이르면 일주일내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기아차와 주정부는 기존 계약을 전면 재협상하지 않고 부속합의서 형태로 일부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멕시코 연방정부는 주정부의 재정곤란 등 사안을 감안해 정치적ㆍ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로 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측은 한국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주정부와 공동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멕시코 현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엔니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공식의제로 거론돼, 멕시코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기아차 등 3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는 2014년 누에보레온주에 북미 제2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당시 주정부로부터 국세와 지방세 완전면제, 근로소득세 20년 면제, 재산세 5년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과 부지무상 공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주지사가 바뀌면서 과거 합의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근로소득세 20년 면제가 문제가 됐는데, 하이메 로드리게스 신임 주지사는 "기아차가 합법적인 5년 인센티브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시티(멕시코)=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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