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를 상대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영국 법원에 애브비를 상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적응증에 대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이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미라 물질 특허는 당초 유럽에서 2018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애브비는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적응증 특허를 추가해 종료 시점을 2022년으로 연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유럽 시판허가를 추진 중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