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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에 1달러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3개의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중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내부 유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재헌씨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 회사를 설립해 스스로 주주 겸 이사로 취임했다며 이 3개 회사는 1달러짜리 주식 1주 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라고 주장했다.
유출 자료는 파일 용량만 2.6테라바이트(TB)에 이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로 평가된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 측에 처음 입수됐고, ICIJ가 ‘파나마 페이퍼스’라고 명명된 프로젝트를 꾸리고 세계 100여개 탐사보도 언론사들과 함께 이 자료를 분석해 왔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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