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친구되기’ 프로그램이 인기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수강생 모집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수강생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남구는 남구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어르신 스마트폰 친구되기’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선착순으로 어르신 40명을 선발, 남구청 7층 소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 일정으로 4주간 진행되고 있다.
주로 스마트폰 기본 조작법과 인터넷 및 문자 활용, 카카오톡 및 밴드 등 어플리케이션 활용, SNS 및 각종 어플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남구는 매 수업시간마다 메인 강사 1명 외에 실무(보조) 강사 3명을 투입, 수업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어르신이 꼼꼼히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현재 이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선 이들은 지난 해 남구에서 추진한 ‘스마트폰 활용 강사 양성반’ 교육에 참여해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로, 이들도 한때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 있어 수강생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다.
남구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으로 세대간 공감 형성 및 정보격차 해소가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폰 활용을 통해 사회참여 확대와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 스마트폰 친구되기’ 교육 프로그램에는 남구 관내 주민 중 50세 이상이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참가 신청은 전화 접수(062-607-3003)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회계과 통신팀(062-607-304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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