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영상 메시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청렴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구청 부서를 시작으로 동 주민센터까지 전 직원의 청렴 역량강화와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문화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부서별 청렴교육을 실시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인 1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낸 여세를 몰아 2016년 청렴도 평가에서도 명실상부한 1등급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계획했다.
찾아가는 부서별 청렴교육은 업무 종료 후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직접 청렴강사로 나서 구청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를 매일 한 부서씩 방문하여 교육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민원부서 직원들의 집합교육 참여의 어려움도 해소하고 단 1%의 청렴 누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구청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소그룹 과외형식으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공무원 행동강령과 오는 9월 말 시행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관한 주요내용,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청렴시책 소개로 구성했다.
또 구청장의 청렴 메시지를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 마지막엔 청렴퀴즈 맞추기 시간을 마련, 교육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 전 직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자료를 손 책자 형태로 배부하고 금품·향응 수수와 같은 부패행위 뿐 아니라 불공정성, 불투명성, 무책임성, 복지부동 등도 공직사회의 부패라고 일침하는 구청장의 청렴메시지가 담긴 영상물이 교육자료로 활용돼 공직자 청렴의식 확산의 파급효과가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위해 31개 부서로 구성된 청렴추진기획단 운영 ▲구정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활동하는 구민감사관 제도 ▲업무관계자와 부조리 개연성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청렴식권제 도입 ▲365일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수행하는 365감찰반 운영 ▲매월 청렴도와 부패위험도를 스스로 진단하는 청렴 자가진단제도 등 20여 과제의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에게 큰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는 청렴교육은 5월 말까지 진행되며 구는 사례를 통해 배운 청렴이 전 직원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꾸준히 청렴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청렴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을 기반으로 부정·부패·부조리 없는 깨끗한 강남을 만들어 주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청렴도 최우수 기관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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