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 1일 국내 최초의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이 마련됐다.
평일 2관(220석)에서 우선 운영하다가 상영 성과와 추이를 보고 3관(162석)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국문화원이 제공하는 영화의 관람료는 무료다. 최신 개봉작은 5000~6000원. 매달 두 편 이상은 무료로 상영한다.
동양예술극장은 스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이어 곽재용 감독의 중국영화 '미스 히스테리(2014)'와 장이머우 감독과 배우 궁리의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8)'을 개관 기념으로 무료 상영했다.
동양예술극장 측은 "한국에서 중국영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다"며 "한·중 문화 갈증을 줄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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