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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의 미래, 공사장 가림막에서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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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서울역고가의 가림벽이 젊은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안전과 예술을 겸비한 화폭으로 변신한다.

서울역 고가의 미래, 공사장 가림막에서 먼저 보세요 공공디자인이 입혀진 퇴계로 방향 진출입부 가림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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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서울시는 서울역고가 공사 현장 가림벽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준공 전까지 전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디자인이 입혀진 가림벽이 설치되는 구간은 총 3개소로 ▲서울역 앞 고가 본선(300m) ▲퇴계로 방향 진·출입부(60m) ▲만리동 방향 진·출입부(60m)다. 서울역고가 준공 예정일은 2017년 4월이다.

퇴계로와 만리동 방향 고가 진·출입부는 이달 25일 가림벽 설치를 완료했으며 고가 본선 부분은 다음달 중순 설치될 예정이다.


가림벽에 입혀지는 그림은 서울역고가의 과거와 미래뿐 아니라 이 일대 산업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디자인 작품이다.


가림벽 디자인은 현대카드 디자인을 총괄한 바 있는 오준식 디자이너가 이끄는 젊은 디자이너 그룹 ‘베리스트릿키친(Very Street Kitchen)'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공사현장 안전시설인 가림벽을 일대 산업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디자인 작품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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