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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 "인공지능은 '양념'…I·C·B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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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연구소 출범 2주년 맞아 'SW중심 국가혁신 전략' 발표
김진형 소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 시스템 갖춰져야 인공지능도 발전"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 "인공지능은 '양념'…I·C·B 뒷받침돼야" 30일 SW정책연구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사회에 대응하는 SW중심의 국가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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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려면 소프트웨어 기술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SW정책연구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 사회에 대응하는 SW중심의 국가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진형 소장은 이날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의 토대가 갖춰져야 SW 진흥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인공지능만으로 산업이나 서비스가 발전할 수 없고 결국 뒷받침하는 정보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컴퓨터과학이나 산업 SW가 없이는 인공지능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자동차가 장애물을 어떻게 피하는지를 살펴보면 모든 정보를 취합해서 빠른 시간내에 결정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전통적인 컴퓨터 산업에 속한다"며 "사회 발전, 혁신을 위해서 반드시 소프트웨어가 갖춰져야 하며 인공지능 만으로 수준높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복지 시스템이나 의료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요구사항이 있어야 연구도 이뤄질 수 있는데 국가(정부)도 인공지능이 중요하다고 체감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과제도 많이 나올 것"이라며 "복지나 의료 등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과제에 인공지능을 집어넣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정책연구소는 이날 국가혁신전략으로 ▲사회혁신 ▲산업혁신 ▲친SW환경 조성 ▲ SW법제도 개선 등 4개 분야 18개 부문 50개 과제를 발표했다.


임춘성 연구실장은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SW를 통해 기계와 제품에 지능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하드웨어의 보조적 수단이었던 SW가 인지, 판단, 예측을 돕는 핵심기술로 기능이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SW정책연구소는 지능형 의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복지시스템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혁신 분야에서는 핀테크, 스마트 농업, 디지털 콘텐츠 육성, 클라우드 기반 공공 데이터 활용체계, 제조업 디지털 고도화 등에 필요한 13개 과제를 선정했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의 경우 네거티브 규제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O2O 서비스 등 근거법령이 부재한 경우 ICT 특별법 상 '임시허가' 제도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허가해주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같은 신기술과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콘텐츠 생태계를 육성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SW'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 공공SW 발주제도 개선 ▲SW 기술창업 확대 ▲공개 SW활성화 ▲SW 전문인력 양성 ▲SW R&D 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연구실장은 "공공 SW의 경우 설계부터 구축까지 한번에 발주하는 현행 체계 대신 분할발주를 제도화하고, 민간 자본을 참여시켜 공공 SW 사업 재원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데서 나아가 공공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사회·경제적 대응체계가 절실하고 이는 한 개인이나 집단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정교하고도 실천 가능한 전략마련이 시급하다"며 "소프트웨어가 사회 전반에 구석구석 스며 들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산업도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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