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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잔디를 밟으니 살 것 같아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ㆍ사진)의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소감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집과 병원, 연습장에 있을 때는 많이 울적했다"면서 "모처럼 코스에 돌아오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다.
지난 1일 싱가포르공항에서 허리를 다친 뒤 3개 대회를 건너뛰며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고, 지난 23일 미국으로 건너가 퍼팅과 쇼트게임, 실전라운드 등을 통해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대회에 나선다는 게 고맙고 기쁜 일"이라는 전인지는 "일단 '톱 10' 입상이 목표"라며 "내 장점이 통하는 코스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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