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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주앞…여야 지도부 '수도권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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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여야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2주 앞둔 30일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공천 갈등에 따른 대책과 수도권 필승 전략 등을 설명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는 하루종일 경기 지역에 머물며 선거 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지도부가 경기와 인천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등은 국회에서 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개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군현 공동총괄본부장 주재로 선거대책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총선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오는 31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의 선거지원 일정 등을 논의한다.

김무성 대표는 오후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총선 전략과 주요 공약, 공천 과정에 불거진 계파간 갈등 해법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대구로 이동해 지역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공동 선대위원장 겸 경기권 선대위원장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전 경기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가진 뒤 송탄 한국노총 임원단 면담, 경기 용인을 허명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 지역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을 찾아 경기지역 후보들과 함께 '경제살리기 연석회의'를 연다. 김 대표는 이어 인천시당에서 열리는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윤종기(연수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인천노인종합복지관도 방문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김영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김성식 최고위원(서울 관악갑)을 비롯한 수도권 후보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총선 승리를 위한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열어 필승의 결의를 다진다. 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겸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히든 챔피언'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3당 체제 정립과 총선 승리 의지를 담은 결의문도 채택된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관훈특별초대석에 참석하고, 천호선 공동 선대위원장은 인천 남구을 김성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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