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네이버 라인이 향후 광고와 커머스,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 등에서 추진할 신규 비즈니스 전략이 성장 기대감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 라인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서 스마트 포털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컨퍼런스에서 신규 광고 서비스의 확대(라인뉴스, 타임라인광고, 운영형광고), 제휴를 통한 O2O 서비스, 라인페이 및 라인포인트 사업 확대, MVNO(알뜰폰)사업 진출 등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웹기반의 서비스 확대와 중소업체들과의 파트너십(식당, 배송, 부동산, 중고차 등)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을 기대했다. 특히 라인페이의 제휴처 확대(JCB, 일본 지방은행) 및 라인포인트와의 통합으로 모바일 결제 및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알뜰폰 사업과 관련해서는 우려보다는 새로운 가입자 확대 기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알뜰폰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성장 및 라인뮤직과 같은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초기 마케팅 비용에 따라 단기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뜰폰 네트워크 사용대가는 약 300엔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등에 따라 이익률은 결정될 것"이라며 "의미있게 가입자가 성장할 때까지 단기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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