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쌀·유자·석류·참다래·마늘·한우·전복·김 등 16개 품목
2011년부터 선발, 누적 인원 75명…대부분 억대 소득
전남 고흥군이 올해 품목별 소득왕 1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부분 억대가 넘는 소득을 올린 농어업인들이다.
고흥군은 지난 18일 개최한 ‘비전5000 품목별 소득왕 선정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16개 품목별 소득왕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소득왕 농업분야에서는 쌀농업에 배재호씨(동강), 유자에 이호상씨(풍양), 석류에 서정환씨(과역), 참다래에 김영이씨(고흥), 하나봉에 신세호씨(도화), 시설채소에 윤형아씨(고흥), 마늘에 신주호씨(도덕)가 선정됐으며, 축산분야 한우에는 신철씨(포두)가 선정됐다.
또 수산분야에서는 어선어업에 이선홍씨(풍양), 수산가공에 김석씨(금산), 전복양식에 정승빈씨(금산), 굴양식에 김옥래씨(영남), 김양식에 허상용씨(도화), 미역양식에 박찬만씨(금산), 새고막에 김두수씨(동강)를 비롯해 임업분야 산채류에 황인춘씨(도화면)가 최종 선발 확정됐다.
고흥군은 지난해 기준 소득조사 결과와 비전5000 군 핵심부서 및 16개 읍면에서 추천한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각 품목별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농어업인 16명을 품목별 소득왕으로 선정했다.
군은 2010년 비전 5000 프로젝트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면서 이듬해인 2011년부터 첫 소득왕 선발을 시작으로 5년 차인 올해까지 총 75명의 소득왕이 탄생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품목별 소득왕을 대상으로 내달 개최 예정인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다이아몬드 및 골드클럽 인증패 수여식 행사때 소득왕 인증패를 함께 수여할 계획이다.
또 소득왕 선정 농어업인은 읍면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고소득 클럽 멘토로 활동하도록 해 그들만의 영농 노하우 등을 고소득 진입 가능 농가에 전파함으로써 더 많은 고소득 농가를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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