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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나무 심는 시기 앞당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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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적기…5월까지 계획량 1천 100만 그루의 80% 목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올해 ‘숲 속의 전남’만들기에 국비와 지방비 622억 원을 들여 1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한 가운데 5월까지를 나무 심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해 적기에 심을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하고 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곡성에서 첫 나무 심기에 나선 이후 3월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편백, 황칠, 헛개, 단풍나무 등 110만 그루를 심었으며 5월까지 올해 계획량의 80%를 심을 계획이다.

김종구 곡성군 산림조성팀장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남부지역은 3월 말 이전에 심어야 활착이 잘 되고, 훗날 울창한 숲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매일 나무 심기 현장을 살피고 있다. 곡성군은 올해 경관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산지 조림 187ha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70% 이상을 심어 전남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추진협의회 위원과 조경·경관·산림·디자인 전문가 등 20명의 경관숲 조성 기술 자문단을 구성, 1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현장중심의 기술자문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봄철 적기 나무 심기를 위해 산림부서 전 직원이 28일부터 30일까지 일제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평균 기온은 지난 100년간 지구온난화, 도시열섬 효과 등으로 1.5℃ 올랐으며, 이는 지구 평균의 2배가량 높다. 특히 전남은 아열대 기후로 진입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나무 심는 시기도 3월로 앞당겨지고 있는 셈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기후와 특성에 맞는 수종 선정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적기에 심어야 기대 효과가 크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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