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관광 버스인 '성남시티투어'의 이름을 바꾸고, 코스도 다양화한다.
성남시는 성남시티투어의 코스를 다양화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 해 오는 4월16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는 시티투어 이름도 '성남 도시樂(락)버스'로 바꾼다. 도시락처럼 다양하게 관광 상품을 엮어내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다. 버스에는 가이드도 동행한다.
45인승의 성남 도시락 버스는 계절별로 운행 코스가 다르고, 6~8월 야간 체험형 관광 코스를 돈다.
4~6월 봄에는 '성남시청~판교박물관~남한산성시장 도시락 체험~남한산성 유원지와 지화문~신구대식물원 또는 율동생태학습원'이 주요 운행 코스다.
7~8월 여름에는 '성남시청~판교박물관 또는 책 테마파크~도자 체험~남한산성 유원지와 지화문'로 코스를 바꾼다.
9~11월 가을에는 '성남시청~율동생태학습원~현대시장 엽전도시락 체험~잡월드 또는 민속공예체험관~남한산성 수어장대'를 돈다.
오는 11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시청역(오전 8시), 교대역(오전 8시 30분), 성남시청(오전 9시) 등 3곳에서 출발하는 성남 도시락버스는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야간 관광은 ▲6월10일 ▲6월23일 ▲7월8일 ▲8월25일 모두 4차례로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진행된다.
야간 관광코스는 성남시청을 출발해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원예체험을 하고, 도시락을 먹으며 전통시장을 구경한 뒤 성남아트센터에서 금난새 성남시향 지휘자와 함께하는 클래식ㆍ오페라 여행, 판교테크노밸리의 야경 즐기기 등 체험형으로 꾸며진다.
성남 도시락 버스는 버스비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중식비를 포함해 1인당 1만5000원이다. 야간투어는 저녁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성남시는 성남 도시락 버스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남한산성시장, 현대시장, 성남시립교향악단, 가천대학교 등 여러 기관ㆍ단체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남 도시락 버스를 예약하려면 성남시티투어 홈페이지(www.seongnamtour.com) 또는 운영 업체인 ㈜로망스투어로 전화(070-7813-5000)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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