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최대주주 지베이스, 에스맥 증자 20억 참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에스맥이 추진하는 1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에이프로젠의 최대주주인 지베이스가 참여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베이스가 에스맥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금액은 총 20억원 규모다. 지베이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의 최대주주사로 김재섭 박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 박사는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프로젠의 대표 슈넬생명과학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임상3상을 완료한 바 있다. 주요 주주는 일본의 니찌꼬 제약이며, 올해 대우증권을 주관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맥 관계자는 "지베이스의 이번 투자는 경영참여 보다는 터치스크린, 플렉시블, 박형 전지 등 신규 및 기존 사업분야에 대한 협력관계 모색이 주 목적”이라며 “향후 에이프로젠이 추진하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전략적 동반자로 양사 공조를 통해 IT와 바이오가 결합되는 BIT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기존사업의 내실과 신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자엔 우리사주조합도 1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