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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데이, 예선 첫 승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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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각각 도널드슨과 맥도웰 제압, 안병훈 무승부

스피스와 데이, 예선 첫 승 '순항' 조던 스피스가 델매치플레이 첫날 샷을 하고 있다. 오스틴(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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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각각 첫 승을 신고했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파71ㆍ707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예선 1차전에서 51번 시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을 3홀 차로 제압했다.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편성된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스피스는 이날 7번홀(파3)까지 4홀을 이겨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도널드슨은 8번홀(파4)과 13번홀(파4)을 따내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스피스의 16번홀(파5) 버디에 결국 항복했다. 스피스는 "고향에 와서 너무 좋다"며 "코스를 잘 아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2014년 우승자 데이는 62번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맞아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쳤다. 2홀 차로 끌려가다 5, 8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9, 11, 12번홀을 보태 곧바로 3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데이는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느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첫 고비는 넘겼다. 64번 토르비욘 올레센(덴마크)과 접전 끝에 1승을 확보했다. 13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뒤졌다가 14, 15번홀 승리로 '올스퀘어'를 만든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간신히 이겼다. 버바 왓슨(미국)과 애덤 스콧(호주)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각각 무승부를 기록했다.


5번 시드 리키 파울러가 58번 제이슨 더프너에게, 8번 더스틴 존슨이 49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에게 각각 발목이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은 27번 시드를 받은 안병훈(25ㆍCJ그룹)이 47번 스콧 피어시(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3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섰지만 14, 16, 18번홀을 내주며 다 잡았던 '물고기'를 놓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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