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에스에너지는 일본 블루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오이타현 소재 3개 태양광발전소에 총 1634억원 규모의 EPC(일본 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가 설계부터 시공, 금융조달, 운영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전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완공한 히로시마 도조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에 따른 대형 사업의 수행 능력을 일본에서 인정받아 가능했다"고 말했다. 도조 프로젝트는 1100억원 규모로 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다.
앞서 에스에너지는 올해 초 일본에서 중소형 4개 지역, 총 337억원 규모의 태양광 EPC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일본 태양광 시장에서 중소형 EPC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에너지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100MW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함으로써 내년까지 일본시장의 영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된 발전소의 운영관리 계약까지 체결, 내년에는 도조 프로젝트를 포함한 약 140MW 이상의 운영관리 사이트를 확보해 일본에서의 O&M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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