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따라 광산구 3개 도서관 필요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1997년 동구에 위치한 산수도서관 건립 이후, 20년 만에 새로운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월 25일 ‘시립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에 광주시 각 자치구별로 시립도서관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동구, 남구, 북구는 시립도서관을 각각 1개씩 보유하고 있으며, 광산구와 서구는 시립도서관이 전무하다.
이에 대해 권은희 국민의당 광산(을) 후보는 “광산구의 경우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체육시설 등의 인프라가 광주내의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적은 상태이며 인구가 밀집한 광산구의 열악한 문화시설에 대한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떨어지는 광산구의 문제를 지적했다.
각 구가 시립도서관으로 요청한 부지에 대해 권 후보는 “전체적인 접근성과 상징성, 입지조건까지 다각도로 고려해야 하며, 전체적인 구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면 비용대비 지역민의 이용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고 종합적인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산구 부지에 대해 권 후보는 “문체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인구 4.5명당 1개의 공공도서관)에 따라 현재 하남동 소재 시유지 2곳(경암공원, 하남역광장)과 함께 장덕동 우체국 부지까지 총 3개의 공공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공공도서관 확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광산구 내의 부지로는 우정사업본부 부지(장덕동 1303번지)에 도서관을 건립하여, 우체국 업무까지 겸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광산구는 해당 부지 매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권 후보는 “장덕동 부지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시립 청소년문화의집’, ‘원당산 생태놀이터’, ‘수완지구 다목적운동장’ 사업 추진에 맞춰 청소년들의 복합 교육공간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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