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 부상당한 이종명 예비역 대령과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을 20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치할 예정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 내부위원인 박종희 사무부총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명 대령이) 당선권이 맞다"면서 "그분이 (당선권에)올라 감동을 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또 "임이자 위원장도 당선권이다"고 말했다.
이 대령은 2000년 DMZ 수색 중 부상당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공관위는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도 당선권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조훈현 국수(國手)와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등도 최종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들어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42.8%의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25번(54명 선출)까지 등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의석이 47석으로 줄어 20번 정도를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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