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라톤으로 기부하고 건강도 챙깁니다"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오세근 SK건설 부장,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 완주


"마라톤으로 기부하고 건강도 챙깁니다"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좋은 것은 함께 해야죠."

마라톤과 사회봉사를 연결시킨 SK건설의 오세근 부장(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짧지만 깊은 뜻을 담는 얘기다. 사내 마라톤동호회 회장인 그는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을 함께 증진할 방법을 찾아내 실행에 옮기는 주인공이다.


오 부장은 올해도 SK건설의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에서 열심히 뛰었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42.195㎞ 풀코스를 완주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행사다.

임직원은 1구좌 당 5000원씩, 1인 최대 20구좌 10만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야만 뜀박질도 할 수 있고 사회봉사에 활용할 기금도 만들 수 있어서다. 올해에만 임직원 880명이 참여해 총 134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기부금은 희망메이커 후원대상자, 저소득가정 청소년 여름 교복지원비로 활용된다.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선레이스는 누적 기부금이 2억원을 넘어섰다. 오랫동안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착돼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다문화가정 생계비와 숲 조성 사업, 후원대상자 교복지원 등을 할 수 있었다.


지난 20일 자선레이스를 펼친 오 부장은 "행복레이스에 참가해 임직원 후원대상자와 사회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행복레이스를 꾸준히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라톤으로 기부하고 건강도 챙깁니다"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오세근 부장이 지난 20일 마라톤과 사회봉사를 연결시킨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에 참가해 뛰고 있다.


AD


그는 지난 2008년 초까지는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다고 한다. 동료의 설득에 못이겨 마라톤동호회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몸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바쁜 일정을 쪼개 매일 10㎞씩을 뛰기 시작한 결과였다. 평일엔 혼자, 매주 목요일엔 회원들과 함께 달렸다. 폐활량을 늘리려 2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둥둥 뜨는 기분"이다. 풀코스 완주는 2010년 10월 춘천에서였다. 이후엔 정말 '선수'가 됐다. 2015년엔 100㎞ 울트라마라톤 아시아선수권대회 겸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00㎞를 완주했다.


보통 30㎞ 지점에서는 고비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 순간을 극복하면 완주라는 희열에 도달한다. 마라톤을 통해 수많은 고비와 난관을 이겨낼 의지와 자신감을 배웠다는게 오 부장의 고백이다. 자선레이스도 계속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와 사회를 위해 달리는 좋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강재준 전무를 비롯해 101명의 동호회원도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아름다운 레이스'에 참여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가쁜 숨소리가 멋지게 들리는 순간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