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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비둘기파 연준 효과 '상승'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3포인트(0.44%) 오른 2049.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34포인트(0.68%) 올라선 1만7599.8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66포인트(0.43%) 상승한 4795.65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quadruple witching day)를 맞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쿼드러플 위칭 데이는 주식시장에서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비둘기파로 기울어진 연준의 기준금리 재 동결 결정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본 하루였다고 평했다.


베노 갈리커 루체르너칸토날방크 트레이더는 "특히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나올 타이밍을 놓쳤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4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도비시스템즈는 시장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에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각각 2.9% 가량 올랐다. 티파니앤코 주가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2.9%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오일채굴장치의 감소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하락했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지난주에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가 전주보다 1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12주 연속 감소세에 종지부가 찍혔다. 이는 최근 가격 강세에 따라 다시 오일채굴장치 가동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세 명의 연준 위원이 연설에 나섰다. 하지만 발언 중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은 없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너무 낮은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점진적인 명목금리 정상화 정책은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강단에 섰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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