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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법률위 "홍콩 독립 주장,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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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홍콩대학교 학생회지가 홍콩의 주권 독립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법률위원회 수장이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차오샤오양(喬曉陽) 전인대 법률위원회 주임(위원장)은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홍콩의 독립은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홍콩대 학생회지 '학원(學苑)'은 '홍콩 청년의 시대언언'이란 글을 통해 홍콩 주권 반환 50주년이 되는 2047년에는 유엔이 인정하는 주권 국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은 중국과 영국이 1984년 12월 서명한 '연합성명'에 따라 2047년까지 '일국양제' 원칙에 따른 자치와 집행권(행정권)을 보장받고 있다. 학원은 2047년 이후 민주 정부가 수립되고 대중이 홍콩의 헌법을 제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홍콩 정부가 공산당의 꼭두각시가 돼 홍콩의 자치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콩 내에서는 친중국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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