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예비군 훈련을 받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의 실종이 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기사 오보에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귀가하던 신원창씨(30)가 실종됐다. 실종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관련된 기사들이 잇따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신씨의 실종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신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절대 잠적할 일이 없다고 입을 모으며 기사 오보에 대해서도 기사 정정을 부탁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신씨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매체에 전화를 걸어 "택배기사와의 통화는 예비군 훈련을 받는 도중의 일로, 잘못된 기사를 볼 때마다 가족들의 마음은 더 찢어진다"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기사 정정을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경찰은 신씨가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당일에도 택배기사와 통화한 기록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과 함께 범죄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씨가 택배기사와 통화한 기록이 신씨가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을 암시했던 것.
한편 경찰은 현재 오리역 일대에 50여명을 투입 수색 중이다. 키 170㎝에 마른 체형의 신씨는 실종 당시 군복에 카키색 점퍼 차림이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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