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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삼성SDI, 악재는 대부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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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SDI에 대해 케미칼 사업부 중단사업 처리에 따라 영업적자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이미 예상한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소폭이나마 적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자재료는 반도체소재의 수요 약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전기버스 배터리 보조금 정책이 변경돼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영향에 따른 악재가 여전하다"면서도 "그나마 인력 충원 등 사업 확장 속도를 조절함에 따라 영업적자가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은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증자 완료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물산 및 삼성정말화학 지분 매각과 케미칼 사업부 매각으로 상반기에 3조원의 현금과 1조50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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