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구부터 재능까지 함께 나누는 종로구 공유 사업 활기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6 종로구 공유도시 4개 분야 총 47개 사업 본격 추진...한옥체험살이 운영, 북촌 나눔화장실, 휴먼 라이브러리 등 특화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유’ 문화를 주민 삶 속에 확산시켜 지역자원 활성화 및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2016 종로구 공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정보 등 유·무형의 서비스를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와 교환, 대여 형식으로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 교통·주차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32개 전부서와 동주민센터가 함께 협력해 공간, 물건, 재능·경험, 정보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총 47개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공간공유 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 문화시설 공유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창신소통공작소 ▲청진구역 보행환경 네트워크 사업 ▲나눔주차 운영 ▲북촌 나눔화장실 ▲한옥체험살이 운영 등이다.

공구부터 재능까지 함께 나누는 종로구 공유 사업 활기  청운효자동 공구상점
AD


특히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북촌일대 갤러리, 박물관, 공방 등 72개소(상업시설 제외)와 협력을 통해 화장실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북촌 나눔화장실’과 한옥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 기존 한옥에 숙박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옥체험살이’ 운영 등이 눈에 띈다.

공간공유 모범사례로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종로 나눔주차제도’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한정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약을 추진해 총 557면 주차장을 개방,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또 ▲장난감도서관 운영 ▲아이옷 공유 ▲생활공구 무료대여 ▲나눔 자전거 수리대 설치 ▲북스타트 도서교환전 ▲공동주택 내 나눔카 공유사업 등 물건 공유도 진행한다.


종로구는 영유아용 장난감을 대여하는 ‘장난감 도서관’을 명륜동, 창신동 2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374명이 이용, 장난감 3808건, 도서 1590건을 대출하며 육아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청운효자동, 사직동, 교남동, 창신1동에서는 필요할 때 사려고 하면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전동드릴과 같은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우리동네 공구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물건 뿐 아니라 ▲법률홈닥터 ▲휴먼 라이브러리 운영 ▲재난건축물 정비 재능기부 ▲민원실 방문 외국인 대상 아름다운 전통의상 나누기 ▲돗자리음악회 ▲열린 자동차 정비방 등 재능·경험 공유도 확대해 추진한다.


‘법률홈닥터’ 경우 법률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구민에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70건의 법률복지서비스를 공유, 재능을 가진 사람을 책 대신 휴먼북으로 사이버 도서관에 등록하는 ‘휴먼라이브러리’운영은 문화예술인, 전문가, 생활의 달인 등 참여인원을 기존 40명에서 50명을 목표로 더욱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공구부터 재능까지 함께 나누는 종로구 공유 사업 활기  창신동 장난감도서관


구의 역점사업으로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2014년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됐던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 홍보동영상을 제작·배포해 전국적으로 확산 ▲공공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등 정보 공유도 적극 추진한다.


종로구는 이런 노력 끝에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서울시 인센티브 수상구(‘14년 우수구, ‘15년 수상구)에 선정됐으며 올해도 민간·기업·자치단체와의 공유사업을 확대, 공유촉진위원회 운영, 공유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공유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 순환을 위한 첫 발걸음은 지역 내 나눔과 공유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그것은 지역의 가치를 살리는 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공유의 가치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