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가입자 1281만, 지역 가입자 830만, 임의 가입자 24만, 임의계속가입자 22만 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5년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 가입자는 2157만 명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44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가입자 1281만, 지역 가입자 830만, 임의 가입자 24만, 임의계속가입자 22만 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와 연금수급자 등의 시도·연령·성별 현황 등 다양한 분석을 담은 '2015년 통계로 보는 국민연금'을 16일 발표했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연금보험료 납부자인 소득신고자는 50만,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5만 명이 증가했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174만 명이었고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8만 명이 넘었다.
취약계층인 임시·일용직에 대한 적극적 사업장 가입 추진으로 사업장 가입자는 2014년 대비 5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역 가입자는 14만 명(납부예외자 6만 명 감소 포함) 줄었다.
지역별로 전국 17개 시도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54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451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로 27.3%를 차지했다. 사업장 가입자는 40대가 386만 명, 지역 가입자와 임의 가입자는 50대가 각각 295만 명, 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여성 가입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75만 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59만 명 증가한 남성가입자 대비 약 3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의 가입자의 경우에도 전체 24만 명 중 여성이 20만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2015년 통계 분석 결과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연금보험료 납부자인 소득신고자와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각각 50만 명, 25만 명 증가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홍보와 더불어 전 국민 모두가 각자의 연금 통장을 가질 수 있도록 '1인 1연금' 체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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