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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서초구에 15억원 쾌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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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5억원 전액 초·중·고 PC 등 노후된 정보화 교육사업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좋은 일 하고 싶다. 청소년을 위한 교육 사업에 쓰여 졌으면 한다”


지난해 말 서초구청에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알려온 익명의 독지가가 아이들 교육에 써달라며 선뜻 15억원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 서초구에 15억원 쾌척한 사연?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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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보여준 한 독지가로부터 받은 기부금 15억원 전액을 50개 초중고교에 수업용 PC와 TV, 빔프로젝트 등 학교의 정보화 기자재 구입 비용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들 학교에 컴퓨터 750대, 대형 스마트TV 160대, 빔프로젝트 130대 구입에 드는 비용 12억3000만원, 기타 학교시설 도색 및 운동장 스탠드 공사비용에 2억7000여만 원을 각각 지원한 것.

구가 기부금을 학교의 정보화 기자재 교체에 집중 지원하게 된 것은 지역 내 학교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육용 컴퓨터 등 기자재가 낡고 노후화돼 교체가 시급하다는 조은희 구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노후도 등을 감안해 정보기자재 구입비용으로 3000만~5000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지난 11일엔 기부금 수혜 첫 학교인 방배동 상문고에서 조은희 구청장을 비롯 상채규 이사장, 김창동 교장,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실 및 야간자율학습실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정보화실은 작고 오래된 모니터 대신 LCD모니터 80대와 전동식 컴퓨터책상 40개 등을 새로 갖추는 등 총 5000여 만원의 지원금으로 새 단장을 한 것.


김창동 교장은 “기존 컴퓨터 기자재가 노후화해 고민했는데 이번에 최신 시설을 갖추게 돼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익명의 기부자와 서초구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모 기업체로부터 1억5000만원을 기탁 받아 안전에 문제가 있는 학교의 시설 개선 사업에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 손잡고 교육협력 사업을 벌였다.


자체사업을 하는 데는 빠듯한 재정 형편임에도 구는 올해 학교의 환경시설 개선 등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50%가 넘는 금액으로 구의 교육 사업 노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익명의 독지가 서초구에 15억원 쾌척한 사연? 상문고 정보화교실


특히 구는 저학년 학생들이 겪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우선 8개교를 선정해 서울시와 매칭사업을 통해 집의 화장실처럼 꾸미는 학교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구는 지난 2월 화재 발생으로 전소된 동덕여고의 전산실 컴퓨터 구매 등을 위해 4900만원, 소방차 등 진입이 어려운 우솔초등학교 진입로 개설에 필요한 공사비 37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사실 구 자체사업을 위한 사업예산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외면할 수 없어 전년도 보다 교육지원 예산을 늘렸는데 이번에 큰 금액을 선뜻 내놓은 독지가가 나타나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며 “아름다운 노블리스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하는 서초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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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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