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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경기 고양갑]19대 전국 최소표차 희비…심상정·손범규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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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차이로 승패가 갈린 경기도 고양갑이 다시 뜨거운 선거전에 휩싸였다. 4년 전 170표 차이로 어렵게 국회에 재입성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설욕을 노리는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 선거구에는 총 6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준 당 총무본부장, 국민의당 이균철 전 한국통상정보학회 이사,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동당 신지혜 평화캠프 고양지부 사무처장, 민주당 김도균 대변인 등이다. 여당후보 1명과 야당후보 5명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손 전 의원은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표밭을 일구는 사이, 심 대표도 지난 13일 공천장을 받아 지역구 수성에 뛰어들었다.


경기 고양갑은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선 보수당과 진보당이 번갈아 가며 당선됐다. 16대 총선에선 새천년민주당 곽치영 전 의원이 외환위기가 촉발한 정권심판론을 등에 업고 당선됐고, 17대 총선에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탄핵역풍으로 열린우리당 깃발을 꼽았다.

손 전 의원과 심 대표가 처음 맞붙었던 18대 총선에선 노무현정부 심판론이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어 손 전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심 대표는 투표 직전 야권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당표가 일부 분산됐지만 5% 득표율차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돌풍으로 심 전 의원이 당선장을 손에 쥐었다. 당시 손 전 의원은 4만3758표(49.18%), 심 대표는 4만3928표( 49.37%)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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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 의원은 '170표차' 패인을 분석하며 4년을 기다렸다. 손 의원 측은 "단일화 바람으로 19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18대 국회의원 시절 중부대학과 정부고양합동청사 유치 등 지역발전 성과도 많다"면서 "20대 국회에선 광역교통청을 신설해 수도권 외곽의 순환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심 대표는 '기득권에 맞서는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구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심 의원도 지역내 고질적인 민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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