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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전시관 상량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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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를 위해 광명동굴 입구에 전시관을 짓는다.


광명시는 13일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광명동굴전' 전시관을 광명동굴 입구에 지상 1층, 연면적 862.99㎡ 규모로 짓기로 하고 이날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장 누벨은 이날 전시관 건물의 디자인 콘셉트와 관련해서 "컨테이너의 활용을 통한 생태학적 재생사업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광명시의 자원회수시설과 맥락을 함께 하는 산업적 산물을 발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특히 전시관 외관은 전체적으로 라스코 동굴의 고고학적 자취와 전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장 누벨은 국내 삼성미술관 리움의 현대미술관을 설계하기도 했다.


전시관 내부는 라스코동굴벽화의 발견에서 폐쇄까지의 과정과 동굴 내 실물 크기의 작품,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동굴 내부,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놀이 체험, 선사시대의 유물과 복원한 크로마뇽인 등 모두 9개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빔 프로젝터 130대를 활용해 선사시대의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영상으로 재현해 선사시대와 모던아트를 접목한 장 누벨의 미디어아트도 선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 상량식이 광명동굴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특히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전시관이 동굴 입구에 건립돼 건축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한ㆍ불수교 130주년 기념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으로 4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개최된다. 광명시는 이번에 건립되는 라스코 전시관을 행사가 끝난 뒤 광명시 상설 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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