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kt, KIA, NC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한화(4승)는 삼성(4승1패)을 누르고 시범경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날 한화가 11안타를 때린 가운데 조인성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임익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송창식은 3이닝 동안 3피안파(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투수 정우람은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1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석 점을 뽑았다. 이용규의 우중간 3루타에 힘입어 최진행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성열의 내야안타(1타점)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왔다. 한화는 임익준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3-0 앞섰다.
삼성은 3회초 2사 이후 박해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곧바로 3회말 조인성의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점수는 5-1. 삼성은 4회초 2사 2루에서 이영욱의 내야안타와 5회초 1사 1, 2루에서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추가점 없이 5-3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kt는 수원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정성곤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김사연은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도 광주에서 넥센을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KIA는 홈런 4개 포함 11안타를 때려 9-8 역전승을 거뒀다. KIA 나지완은 이날 2타수 2안타(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NC는 마산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NC는 8회말 터진 윤병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LG는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기고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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