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신인 컨설턴트의 육성체계를 3년으로 확대하겠다”고 11일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삼성생명은 컨설턴트를 7개월까지 육성한 후 각 지점 영업에 투입했는데, 그동안 필요에 따라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신인 역량 강화센터를 통해 3년간 육성을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신인 컨설턴트의 경쟁력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컨설턴트는 3만2800명 수준이다.
또 그는 “올해는 부유층, 은퇴 등 성장 시장에 도전하고, 전년 대비 5.3% 성장한 보장성 보험의 판매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장성 보험운 사망·입원·치료·재해 등 사람의 생명과 관련한 사고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더불어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정관 내용을 정비했다. 개정된 정관에는 최고경영자의 경영 승계 등 지배구조 정책 수립과 대주주·임원 등과 회사간 이해상충 행위 감독 등 이사회가 심의·의결해야 하는 사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한편,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전무), 이도승 전(前) 감사교육원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전 감사교육원장은 감사위원회 위원직도 수행한다. 허경욱 전(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는 임기 3년인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두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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