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정기적으로 내놓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
ECB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1.0%에서 0.1%로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다. 2017년 물가상승률은 1.6%에서 1.3%로 조정됐고, 2018년은 1.6%가 제시됐다.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는 3개월 만에 1.7%에서 1.4%로 떨어졌다. 2017년은 1.7%로 불변했고, 2018년은 1.8% 전망치가 처음 제시됐다.
이 같은 경제전망의 후퇴는 이날 결정된 ECB의 정책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정책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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