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서 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100만KW급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2호기 보일러 수압시험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압시험은 발전소 건설공사 핵심 공정 중 하나로 보일러 압력부 및 주증기, 재열증기 배관 등에 대한 용접부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특히 이번 시험은 보일러튜브 길이가 약 760Km에 달하고, 국내최대 보일러 현장용접개소(3만7400 point)와 세계 최고압력(441㎏/㎠) 등 악조건 가운데 이뤄져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다.
신보령화력 2호기는 국내 최초의 초초임계압 1000MW급 국산화 발전소로 2017년 6월에 준공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2조 7907억원이 투입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최신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배연 탈황설비 채용 및 기존 대형 석탄화력에 적용되지 않았던 옥내형 석탄 저장설비를 채택하여 분진발생 방지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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