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온라인 게임 우승자에게 i20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등 e스포츠 지원에 나섰다.
9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의 유명 게임 퍼블리셔인 빅벤 인터랙티브와 파트너쉽을 맺고 e스포츠 게임 'WRC 5'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10월 WRC 웨일스 랠리 게임의 우승자에게 i20 차량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빅벤 인터렉티브는 실제 WRC 시즌에 맞춰 WRC 5 게임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18명의 게이머가 오는 10월 27일~30일 열리는 최종 웨일스 랠리 GB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현대차는 올해 WRC 대회에서 '신형 i20 랠리카'를 투입해 연속 입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린 2016 WRC 2차 대회에서 소속 선수인 헤이든 패든이 개인 2위로 입상했다. 앞서 지난 1월 올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티에리 누빌이 개인 3위로 입상한 바 있다.
연초부터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2014년 팀 순위 4위, 2015년 3위에 머물렀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올해는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현재 팀 순위 종합 2위로, 1위인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을 5점 차로 따라붙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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