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하사비스 이세돌";$txt="하사비스 CEO와 이세돌 9단. 사진=구글 제공";$size="550,390,0";$no="20160308113620081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글차이나 전 사장이 이번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확률은 1.1%라고 전망했다.
중국매체 왕이과학기술은 2005~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낸 전산학자 리카이푸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다만 1~2년 안에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8일 보도했다.
리카이푸는 “1차례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길 확률은 11%”라면서 “5차례 대결에서 3번 이상 이길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엘로’라는 평점시스템을 활용해 이세돌의 지난해 말 엘로 점수는 3532인데 비해 알파고는 3168이라며 이에 근거해 이세돌의 승률이 89%라고 밝혔다.
또한 “알파고가 지난해 판후이 2단을 꺾기는 했지만 판후이의 엘로 점수는 3000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아프리카 탁구 1위를 이겼다 해서 중국 1위를 꺾을 수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비유했다.
다만 리카이푸는 알파고 책임자가 “우리가 최근 몇 개월간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외부에서는 모른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데 몇 개월은 너무 짧고 4년은 너무 길다”면서 “1~2년 정도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카이푸는 “사람들은 체스에서 인간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바둑이 진정한 지혜대결이라 하면서 자기 존엄성을 지키려 한다”면서 “하지만 이는 환상이다. 현실과 대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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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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