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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적"…與 공천면접, 전·현직 배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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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8일 총선 공천후보 면접에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경쟁을 벌이는 지역구가 유난히 많았다.


이날 면접이 20대 총선 서울과 인천, 수도권의 선거구 변경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데다 19대 총선 낙천자들이 옛 지역구 탈환에 나선 탓이다.

서울 강서갑의 경우 19대 총선에서 야당에 지역구를 뺏긴 구상찬 전 의원이 설욕에 나섰고, 19대 비례대표인 김정록 의원도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전·현직 의원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도전자인 김 의원은 "공정 경선을 해야한다"고 말했고, 구 전 의원은 "쉽게 공천이 될 줄 알았는데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구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신구(新舊) 대결'이 더 치열했다. 강남갑의 경우 18대 국회에서 강남갑을 지역구를 둔 이종구 전 의원과 이 지역의 현역인 심윤조 의원이 나란히 면접장에 섰다. 심 의원은 "당내경선인데 경쟁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이 의원은 "지역구를 찾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남을은 18대 국회 동료의원끼리 맞붙었다. 현재 이 지역에선 김종훈 의원이 재선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원희목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 전 의원은 "강남은 제가 32년간 살아온 동네"라며 "강남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통합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남병은 전·현직 비례대표 여자의원간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 생겨난 선거구인 이 지역에는 19대 비례대표 류지영 의원과 18대 비례대표를 지낸 이은재 의원이 공천장에 도전했다. 여기에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지현 예비후보도 이번에 변경선거구 추가공모를 통해 강남병 공천경쟁에 가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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