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신증권은 7일 "1분기 이익이 증가한 전자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휴대폰 및 가전)의 올 1분기 실적은 호조가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갤럭시S7 및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출시로 삼성전자향 부품업체 중심으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원자재 가격 하락과 프리미엄급 비중 확대로 가전 부문의 수익성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기업들의 실적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대형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했다.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은 매출 및 이익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만 차별화된 실적 및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는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시장 점유율 간격을 좁히기에 힘들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통해 성장 토대 마련 및 턴어라운드의 기회(흑자전환, 영업이익)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가 개선된 기업에 주목하라고도 했다. 이런 기업으로는 LG전자와 삼성전기를 꼽았다. 매수를 추천한 LG전자의 경우 올해 가전(H&A)과 TV(HE) 부문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올해 1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추청대비 상향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
마찬가지로 매수를 권한 삼성전기는 올해 사업구조의 변화에 주목하라하고 했다. 그는 "지난해 비주력 사업의 매각으로 신성장 사업 준비에 대한투자재원 및 방향을 구축해나가는 중으로 판단된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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