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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달' 인수설 부인…밀크뮤직의 미래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타이달 인수 후 밀크뮤직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에
삼성 측 타이달 인수 부인
인수 대신 파트너십 체결로 선회할 가능성도


삼성, '타이달' 인수설 부인…밀크뮤직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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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이 타이달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밀크뮤직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서비스 종료설까지 나오고 있어 서비스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슬러시기어 등에 따르면 삼성이 타이달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최근 IT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삼성이 밀크뮤직과 밀크비디오 서비스를 종료하고 타이달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은 2014년 밀크뮤직을 출시했다. 상당한 자본을 투자했음에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료 회원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밀크뮤직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해고되거나 다른 사업부서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자사 TV의 기능을 소개할 때도 삼성은 밀크뮤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갤럭시 S7을 소개할 때 밀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타이달은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라 불리는 스포티파이나 애플, 판도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적다. 타이달의 유료 회원은 밀크뮤직에 비해서는 훨씬 많고 삼성도 이를 이유로 타이달 인수나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높다. 타이달 오너인 제이지도 삼성의임원들과 여러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은 버라이어티가 제기한 타이달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반면 밀크뮤직 종료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향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달은 지난해 3월 제이지가 스웨덴 음악업체를 인수해 출시한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출시 직후 마돈나, 비욘세, 리한나 등을 앞세워 1위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출시 2주만에 앱스토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업계에 따르면 타이달의 가입자 수는 100만명 수준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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