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사랑방 정기예금'을 2000억원 증액한다.
부산은행은 4일 "지난해 3000억원 한정으로 출시했던 '사랑방 정기예금'이 판매 2개월만에 한도가 소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은행 '사랑방 정기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출시됐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기본이율은 1.45%로 가입고객을 △반가운 손님 △정겨운 손님 △고마운 손님으로 구분해 최고 0.25%의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예·적금을 처음 가입하는 '반가운 손님'에게는 우대이율 0.1%를 추가로 지급하고 부산은행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연간 500만원 이상이거나 수시 입출금 통장 평균잔액이 6개월간 100만원 이상인 '정겨운 손님'에게는 0.05%를 추가로 지급한다.
급여·아파트관리비·공과금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이 있는 '고마운 손님'에게는 0.05%의 우대이율의 제공하며, 인터넷·스마트 뱅킹에서 이 예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에도 0.05%를 추가로 지급한다.
노준섭 부산은행 마케팅부장은 "'사랑방 정기예금’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예상보다 일찍 한도가 소진됐다"며 "추가로 증대한 2000억원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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