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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딜러단 "G90, 미국에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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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딜러단 "G90, 미국에서 통한다" 미국 수퍼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된 현대차 제네시스 G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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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대했던 수준 이상이다. 렉서스와 붙어볼 만하다."

최근 방한한 현대자동차 미국 딜러들이 제네시스 G90(국내명 제네시스 EQ900)을 시승한 뒤 내놓은 평가다. 딜러들이 특별히 렉서스를 언급한 것은 제네시스가 비슷한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도요타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내놓은 것처럼 현대차도 제네시스로 브랜드 고급화를 노린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제네시스를 시승해본 딜러들은 한결같이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4박5일 일정으로 미국 딜러 대표단과 판매법인 임직원 30여명을 초청했다. 양측은 지난해 미국 판매 실적과 올해 판매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딜러들은 7월께 미국에 출시될 예정인 제네시스 G90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현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출시 시기를 앞당겨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딜러들은 현대모터스튜디오와 남양연구소를 견학한데 이어 제네시스를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승 후 딜러들은 "미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양측은 스포츠와 각종 이벤트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초 슈퍼볼 광고를 통해 제네시스 G90과 신형 엘란트라 홍보에 성공한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딜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마케팅, 신차 효과 등을 앞세워 소비층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대륙별 딜러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는 것은 물론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딜러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국의 딜러들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딜러들은 현대차의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과 관심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저마다 사회 지도층이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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