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퍼팅 그립을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랄 블루몬스터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연습라운드 직후 "이번 대회부터 레프트 핸드 로우 그립(left-hand-low grip)을 사용한다"면서 "프로에 데뷔한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지난주 혼다클래식 1, 2라운드에서 58개의 퍼팅을 기록하며 '컷 오프' 당한 게 출발점이다.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189위로 최하위권이다. "지난주부터 새로운 그립으로 연습했다"는 매킬로이는 "공의 롤링이 정말 좋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에 상관없이 이 그립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4일 새벽 1시32분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10번홀(파5)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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