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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G5' 나오자 'S6'·'G4' 재고떨이…"뭘 사야할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갤럭시S7, G5 이달 출시
이통3사, 전작 모델 공시지원금 상향…재고떨이
최신 기능으로 무장한 신폰 VS. 쓸만하면서 저렴한 구형폰


'S7'·'G5' 나오자 'S6'·'G4' 재고떨이…"뭘 사야할까?" 갤럭시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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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가 이달 중 출시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모델에 대한 재고떨이에 나섰다. 휴대폰 가입자들은 아직 쓸만하면서 저렴한 구형 스마트폰을 구입할 지 최신 제품을 구입할 지 고민에 빠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 '갤럭시S6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전 요금제에 최대 수준인 3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엣지'를 3만원 대 요금제(뉴 음성무한 데이터 29.9)에 가입해도 33만원을 할인받아 51만8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선택약정)보다 17만2100원을 더 싸게 스마트폰을 손에 넣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G5'의 전작 'G4' 재고 떨이에 집중했다. SK텔레콤은 3사 중 'G4'에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지난 달 이통3사는 일제히 'G4'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10만원가량 인하했다. 'G4'는 지난해 4월 82만5000원에 출고됐는데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출고가 인하됐다.


SK텔레콤은 'G4'에 대해 3만원 대 요금제(밴드 데이터 29)에서 22만8000원을 책정해 대리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G4'를 33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그랜드맥스' 및 LG전자 'G3'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상향해 구형 스마트폰 판매에 힘을 실었다.


KT는 지난달 17~18일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및 LG전자의 'G4', 'V10'의 공시지원금을 끌어 올렸다.

'S7'·'G5' 나오자 'S6'·'G4' 재고떨이…"뭘 사야할까?" G5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이통3사는 전작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해 판매를 올리려는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S7'은 'S6'에 비해 방수방진 기능 및 SD카드 슬롯이 추가됐고 카메라 수준이 대폭 향상됐지만 카카오톡이나 인터넷만 이용하는 라이트 이용자들에게는 이같은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 최근 중저가폰에 집중하는 것도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예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갤럭시A5', '갤럭시A7' 및 LG전자의 'K10'을 비롯해 SK텔레콤의 '루나', KT의 'J7', LG유플러스의 'Y6'까지 지난해 말부터 중저가폰이 시장에서 대세를 이뤘다.


여기에 출시 1년 밖에 되지 않은 프리미엄급 제품들까지 공시지원금 수준이 향상되면서 최신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아직 쓸만하면서 보다 저렴한 구형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스마트폰 이용 행태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생겼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S7과 G5가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갖추면서 사람들의 기대가 높지만 초기에는 공시지원금이 적게 책정될 것"이라며 "20%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아예 아직 쓸만한 사양의 전작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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