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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국산 강판 반덤핑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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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국산 강판 반덤핑조사 착수 아연도금강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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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만이 한국과 중국산 등 수입산 강판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벌이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9일 KOTRA타이베이무역관에 따르면 대만은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연도금강판과 탄소강후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연도금강판은 아연을 전기 또는 용융방식으로 도금 처리한 평판강철로, 중국산과 한국산 제품이 조사 대상이다. 탄소강후판은 열연방식, 비합금, 기타 특수합금강으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이 조사 대상이다.

대만 업체들은 수입산 강판제품이 대만 국내 제품의 판매가격보다 낮게 수입되면서 수입량과 대만 내 시장점유율이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상승해 피해를 입었다면서 대만 정부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시장 내 수입품의 시장점유율이 3%가 넘을 경우 반덤핑 제소가 가능하며, 현재 아연도금강판의 시장점유율은 중국산이 69.3%, 한국산이 4.9%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 경제부는 향후 40일 내 산업피해액 예비조사를 진행한 후 재정부에 결과 통보하게 되며 이후 재정부는 70일 내 예비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한시적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덤핑방지관세 부과여부 등의 판정은 9월 초 나올 전망이다.


KOTRA는 "대만이 한국산 등 수입철강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은 철강업계 국내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반덤핑 예비판정이 나면 잠정 반덤핑 관세가 부과돼 수출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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