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음주 코스피 밴드 1890~1940…中 양회에 주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1890~1940으로 전망하며 사드 배치 문제에 따른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중국 경기부양과 구조조정 확대 그리고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주에는 중국 양회가 예정돼있다. 3월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고 3월5일에는 전국인민대표회의가 개최된다. 올해 양회는 13.5규획의 원년으로 구체적인 안건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양회에 주목할 점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방향성이다. 현재까지 언급된 방안은 앞으로 5년 동안 5000억위안을 투입해 예상 실업자 평균인 471만명의 생활 안착에 사용한다는 것. 1인당 실업 안착 비용은 10만6000위안으로 추정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의 인력 재배치 방안이 과거에는 기업 합병과 청산 시 인력 조정 없이 물리적으로 합병하는 방법이 주를 이뤘다"며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일정부분 실업자를 양산하더라도 과잉생산을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양회에서 결정되는 인력 재배치와 실업자 대책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재와 산업재 업종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소재와 산업재의 반등이 20~30% 가량 진행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가격 메리트보다 상승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결국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방경직성 확보와 중국 공급과잉 해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양회에서 언급되는 방안들이 해당 섹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실물지표와 미국 ISM제조업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국의 2월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수입 역시 15% 감소해 무역흑자는 60억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는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수출물량 감소가 걱정스러운 부분이지만 수송 장비 물량 감소폭이 과도했다는 점과 아직 추세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은 염두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