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천재의공간 영화산책에서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 동주 등 호국영화 상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 작은영화관에서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싸운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호국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호국영화 상영은 3·1절 전후 21일 정도의 기간 동안 상영된다. 상영 작품은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 동주, 귀향 3개 작품이며 1일 3회 상영된다. 특히 3·1절 당일에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을 오후 2시 50분부터 1회 무료 상영한다.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사형에 처해지는 과정까지 치열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동주’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영화로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했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장대하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군은 이번 호국영화 상영이 군민들에게 일제시대 독립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일제시대의 혹독한 삶을 영화로 보여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역사를 바로 아는 민족에게만 미래의 발전과 영광이 있다”며 "3· 1절을 맞아 많은 군민들이 호국영화를 관람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순창군 영화관인 “천재의공간 영화산책”은 현재까지 44편의 영화를 1,023회 상영하여 18,441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군민들이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